<전화> 로베르토 볼라뇨의 단편집 3권 중 첫 권에 해당하는 책으로 1997년 출간해 칠레의 산티아고상 및 스페인의 에랄데 소설상을 휩쓴 작품이다. 시인, 작가, 탐정, 군인, 낙제한 학생, 러시아 여자 육상 선수, 미국의 전직 포르노 배우와 그 외의 수수께끼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14편의 이야기들 담고 있다. 담겨 있는 단편들은 각각의 작품의 틀을 넘어 또 다른 단편소설 및 장편소설들과 각기 짝을 짓는데 이것으로 저자의 작품 세계의 특징 중 하나인 상호텍스트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또한 총 14편의 단편들 가운데서 찾아볼 수 있는 볼라뇨의 자전적 이야기 요소는 경우에 따라서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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