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퀴즈 플레이> 현대 영미 문단의 대표 작가 폴 오스터의 자전적 소설 '빵 굽는 타자기'와 탐정 스릴러 '스퀴즈 플레이'가 김석희 씨의 번역으로 출판되었다. '빵 굽는 타자기'와 '스퀴즈 플레이'는 원래 라는 하나의 원제로 묶여져 있는 작품이지만, 독자들이 읽기 편한 판형과 글씨 크기를 고려하여 두 권으로 나눠 출간하게 되었다.
'빵 굽는 타자기'는 한 마디로 작가 폴 오스터의 정신 세계와 작품 활동의 비밀을 풀어주는 '엑스파일'이다. 청년 시절의 그는 어떤 일에 관심을 가졌고 무슨 생각에 골몰했는지, 어떤 경로를 거쳐 소설가로 입문하게 되었는지, 폴 오스터는 그의 독자들을 내밀한 자신의 세계로 초대한다. 거기에는 기쁨과 슬픔, 유머와 페이소스 같은 젊은 날의 편린이 그득하다, 함께 수록된 세 편의 희곡들과 그가 고안해 낸 카드 게임 까지를 느긋하게 음미하고 나면 우리는 그의 어투와 문체, 그리고 욕망과 체념 사이를 요동하는 그의 예민한 감수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이해하게 된다.
한편, 폴 오스터의 유일무이한 탐정 스릴러 '스퀴즈 플레이'는 청년 폴 오스터가 펼치는 패기 넘치는 문학적 실험으로 정의할 수 있다. 독자들은 전혀 새로운 그의 모습에 다시 한번 매료될 것이며, 끈기 있게 후속 작품을 기다려 왔던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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