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친 점 하나> 신상성 단편소설 시리즈 중 제 4권
1.누나와 함께 부른 노래
이북 피난민 6.25 고아 출신으로 서로 외롭게 만난 '우리는' 누구보다 사랑과 섹스에 열망한다. 아, 행복이란 이런 거구나! 할 무렵, 고모에게서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알고 보니 우리는 친남매간이었다. 벌써 아이도 하나 있는데, 남편 아니 오빠는 가출해 버린다.
2.봄이 오면 산에 들에
나는 '불륜의 아내'를 사랑한다. 어린시절 아내와 결혼하기로 약속했던 남자(퉁소쟁이)의 아이를 가진 아내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장모는 새 장가를 들라고 통곡하지만 나는 오늘도 정신병원으로 병문안 가는데.
3. 당고개행 지하철의 하늬바람
선대로부터 귀중하게 보관해 오는 유품(골동품)을 팔기 위해 인사동으로 간다. 사업재기를 위한 사업자금을 마련하려고 안산에서 당고개행 지하철을 탄 것이다. 선조들에게 대단히 죄송스럽지만 우선 이 골동품이 오늘도 팔릴 것인가?팔려도 안 팔려도 고통이다.
4. 연줄을 놓아라
보험외판원인 '나'는 계약자를 만나러 나갔다가 의문의 단발머리여인의 피살사건에 뒤엉킨다. 관악산 야밤이면 연줄 없이 연(鳶)을 날리는 영감과'국선도'도반(道伴)인 단발머리와의 인연은 어쩌면 운명적인 것이었을까?
5.허공에 친 점 하나
검찰 마약반 특수부장인 '나'는 국제마약 조폭들을 추적하기 위해 그들의 소굴에 위장 잠입한다. 거물 '야미'를 미행하다가 그녀가 강원도 화전민 출신 고향의소꿉친구 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반전된다.그녀 집안과의 반복적 원한관계에 몸부림 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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