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선> 신상성 단편소설 시리즈 중 제 1권
1. 회귀선(回歸船)
1967년 여름, 나는 고통스런 마지막 선택을 해야 했다. 당시 학생운동으로 나는 전국 수배를 당했고 부모는 이혼을 했다.대학(동국대) 졸업을 앞두고 나는 백마부대(29연대) 선발대로 월남전 정글로 뛰어들었다. 목숨이 붙어서 돌아온다면 다시 소설을 써야겠다는 죽음의 담보였다.
2. 구원의 땅
이상향 '구원의땅'을 마침내 찾았다. 국전에 낙방한 나는 막연하게 오지로만 돌았다. 도시와는 단절된 어딘가로 숨을 곳을 찾다가 사법고시 준비생이 일궈 놓은 낙원을 만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또 하나의 독배일 줄이야?
3. 어듸라 더디던 돌코
우리는 때로 일탈을 꿈꾼다. 따분한 반복적 일상에서 전혀 엉뚱한 환상 속에 살기도 하고, 때로 현실화 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시 돌아와 거울 앞에 선 '그미'는 명동 백병원 정신병동에 갇히게 되고.
4. 나비 돌꽃 등대
다감한 음악 가정이다. 어머니는 음대 피아노 교수이고, 아버지는 노가다 건축가이지만 어머니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음악을 배우려는 열정을 보인다. 그러나, 누이동생은 아버지를 하나의 이성으로 사랑하면서'엘렉트라' 콤플랙스에 빠진다.
5. 까마
까마는 뇌성마비에다가 입양해 온 아이이다. 나는 그 병신을 너무나 사랑한다. 뼝신이기 때문에, 그를 통해 내 어린 시절을 본다. 고아원 출신인 나는 학교를 하나 세운다고 덤벼들었다가 사기를 당하고 아내와도 별거하게 된다.그리고 또 하나'순 우리말'을 굳이 긁어 보았다. 이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우리말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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