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개 울리> 자연주의자 어니스트 톰슨 시튼이 실화를 바탕으로 쓴 동물 이야기이다. 탁월한 생태 묘사로 사실적인 야생동물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 작가가 직접 그린 동물과 풍경 그림을 담았습니다.
양치기 개 울리
조그만 누렁이 ‘울리’. ‘누렁이’라는 이름은 꼭 노래서 붙는 이름은 아니다. 노란 털을 가졌다고 다 누렁이가 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누렁이는 온세상 개의 특색을 두루 갖춘 잡종 중의 잡종이요, 혈통 없는 개 중에서는 최상급 개이기도 하다. 귀가 뾰족하게 선 누렁이 ‘울리’는 해마다 조금씩 자칼처럼 변해갔다. 용감하고 똑똑했으며, 턱 힘은 늑대처럼 강했다. 사람의 애정을 독차지할만한 사랑스러운 개의 특징은 죄다 지녔으면서도, 학대를 당하거나 적대적인 상황이 계속되면 반항적으로 변하는 낯설고 야성적인 면도 있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