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문고 벤허> 1880년에 미국의 작가 루이스 월리스가 발표한 역사소설이다. 부제목《그리스도의 이야기(A tale of the Christ)》로 출간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배경으로 예루살렘 출신의 유태인인 유다 벤허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벤허 집안은 많은 노예를 거느린 예루살렘의 부호이다. 신임 총독 취임식 날 행진을 구경하던 벤허의 누이 티르자의 발 밑에서 기와 한 장이 신임 총독 클레이투스의 머리 위로 떨어진다. 이 사건으로 벤허 일가는 총독에게 위해를 가하려 했다는 반역죄로 몰리게 된다. 어머니와 누이는 로마군에게 끌려가고 벤허는 갤리선의 노예로 보내져 노를 젓는 중노동을 하게 된다. 친구이자 사령관인 메살라는 벤허의 억울한 사정을 알았지만 친구 일가가 몰락하는 것을 지켜만 보게 된다. 후에 벤허가 타고 있는 선단이 습격을 받고 바다에 빠진 사령관을 구해준 계기로 벤허는 자유인이 되고 사령관의 양자로 들어간다. 로마 최고의 검투사가 된 벤허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지만 어머니와 누이가 죽었다는 소식에 절망한다. 이때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전차 경주에 출전한 벤허는 친구 메살라와 경쟁하게 되고, 결국 메살라는 전차 전복으로 죽는다. 하지만 메살라는 죽기 전 벤허에게 가족이 문둥병 마을에 있음을 알려준다. 가족을 데리고 예수에게 간 벤허는 십자가에 못박혀 처형되는 예수에게 물을 건넨다. 십자가에 매달려 예수가 숨을 거두자 어머니와 누이의 문둥병이 낫는 기적이 일어나고 벤허는 예수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
이 소설은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여러 차례 연극 뿐만 아니라 영화화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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