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는 트로이의 다른 이름인 일리오스(Ilios)에서 유래한 것이며, ‘일리오스 이야기’라는 뜻이다. 10년간에 걸친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격 중 마지막 몇 주 동안에 일어난 사건과 지난 이야기에 대한 회상을 노래한 서사시이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그리스의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왕비인 헬레네를 유혹해 간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그리스의 도시국가는 연합군을 결성하고 아가멤논을 총사령관으로 1,000척의 배를 거느리고 트로이를 공격하지만, 트로이 성은 난공불락이다. 자신을 섬기는 사제 크라이세스의 딸 크라이세이스가 아가멤논에게 잡혀가자 분노한 아폴론 신이 역병을 내린다. 이 수습책 때문에 벌어진 말다툼에서 아가멤논에게 모욕을 당한 그리스 최고 영웅 아킬레우스는 화가 나서 싸움에 나서지 않는다.
참패를 당한 그리스군의 장군이며 아킬레우스의 친구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의 무구와 전차를 빌려 그의 군대를 이끌고 출전하여 적을 격파하지만, 그는 트로이의 장수 헥토르에게 살해된다. 이 소식에 접한 아킬레우스는 복수를 위해 출전하여 헥토르를 살해하고 그 시체를 끌고 온다. 아가멤논, 오디세우스, 아이아스, 디오메네스, 헥토르, 아에네아스, 프리아모스 등 양편의 주요 영웅들의 용맹과 지략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전투를 감상하며 종종 여기저기 참견하는 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헥토르의 아버지 프리아모스 왕은 야밤을 틈타 아킬레우스의 막사를 찾아와서 헥토르의 시체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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