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고아 소년 핍은 대장장이인 매형 집에서 자라게 된다. 어느 날 그는 탈옥수를 만나게 되어 음식을 훔쳐다 주고 목숨을 구해주게 된다. 해비셤은 결혼식 날 남편에게 배신당해 세상을 등지고 사는 여자로 막대한 부를 지니고 있다. 그녀는 그를 자신의 양녀인 에스텔러의 놀이 상대로 불러들인다. 핍은 아름답고 세련된 에스텔러를 만나고 나서 자신의 가난과 비천함을 깨닫게 된다.
어느 날 핍은 익명의 부호로부터 막대한 금액의 돈을 받게 되어 런던으로 나가서 신사교육을 받는다. 어릴 적 자신이 동경하던 에스텔러와 재회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차갑게만 대한다. 핍 또한 허세를 부리는 속물로 타락하며 옛날의 선량하고 근면한 마음이 사라진다.
마침내 그에게 큰돈을 주었던 은인은 어렸을 때에 먹을 것을 구해준 탈옥수였고 사형 직전에 숨을 거두는데 그의 중죄로 말미암아 상속되기로 한 재산은 압수당하고 그는 오히려 빚을 지게 된다. 그때야 핍은 자신에게 선의로 자신을 돌봐주던 유산 집행자인 변호사 재거스의 보상금을 거절하며 순수한 마음을 되찾는다. 아울러 가난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형부에게서 참다운 인간적인 면모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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