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남매인 세바스찬과 비올라가 탄 배가 폭풍에 휩쓸려 헤어진 후 각기 일리리아라는 고대 국가에 상륙한다. 여동생 비올라는 여자의 몸으로 낯선 땅에서 사는 게 어려워 남장을 하고 세자리오라는 이름으로 올시노 공작의 하인이 된다. 올시노 공작은 오랫동안 올리비아라는 여성을 사랑하고 있지만, 올리비아는 오빠가 죽고 그 슬픔으로 인해 은둔 생활을 하며 공작의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공작은 충직한 하인 세자리오를 통해 올리비아에게 구애하지만, 남장한 세자리오는 몰래 공작을 사모하게 된다. 그런데 일은 꼬이게 되고 올리비아가 세자리오를 사랑하게 되면서 사건은 복잡해진다. 비올라는 올리비아가 헛되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눈치챈다.
이런 와중에 세바스찬도 일리리아에 도착하는데 올리비아는 그를 세자리오로 알고 청혼한다. 세바스찬은 아름다운 올리비아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즉시 결혼식을 올린다. 공작은 올리비아의 결혼에 절망하고 자신의 하인이 자신의 연인을 가로챈 것에 몹시 분노한다. 하지만 둘은 쌍둥이 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남장을 벗고 아름다운 여자로 돌아온 비올라를 보고는 공작은 그녀를 공작부인으로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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