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

<휘> 남성 중심적 세계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내밀한 심리를 드러낸 등단작 '한 알의 여자'로 페미니스트 작가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던 손솔지. 2016년 첫 장편소설 <먼지 먹는 개>를 통해서는 부도덕한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작가는 "그저 '우리'에 대해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기발한 서사, 낯선 상상력, 섬세한 묘사로 독자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신인 작가가 그려낸 '우리' 이야기, <휘>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휘, 종, 홈, 개, 못, 톡, 잠, 초' 한 글자 제목의 소설 여덟 편이 실렸다. 작가는 한 글자가 가진 마법 같은 힘을 포착해 그것에 홀린 듯 이야기를 펼쳐낸다. 아무것도 없는 흰 바탕 위에 새겨진 글자들은 소리였다가 문장이었다가 인물이 되고 마침내 서사를 이룬다.

'한 글자'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변주는 강렬한 문장을 만들어내고 울림을 준다. 가족, 연인, 친구, 학교, 불면증, 죽음,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우리 곁에 있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현실과 소설의 아슬아슬한 경계 위에서 우아하게 춤을 춘다.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이름들, 희미한 표정으로 겨우겨우 살아가는 존재들의 목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 듣고 풀어낸 소설들은, 결국에는 당신을 이야기하고 당신을 어루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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