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세트>

“저는 이 세상에서 철저히 혼자였으면 좋겠어요.”
억압된 여성의 일상을 잔인하고도 다정히 그려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있잖아요, 당신은 그저 사랑이 습관이 되었을 뿐이에요.”
타성에 젖어 하루를 살고, 습관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일상을 그려낸 『사랑하는 습관』

영국을 대표하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의 단편소설집 ‘To Room Nineteen: Collected Stories Volume One’(1994)에 실린 20편의 단편을 번역하여 출판하였다. 11편의 단편은 『19호실로 가다』, 9편은 『사랑하는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다. 『19호실로 가다』는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소개되어 화재가 된 적이 있으며, 『사랑하는 습관』에 실린 단편은 모두 국내 초역이라 의미가 깊다. 여기에 실린 소설들은 대부분 레싱의 초기 단편으로, 가부장제와 이성중심 등 전통적 사회질서와 사상 등에 담긴 편견과 위선 그리고 그에 희생된 사람들의 고통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특히 레싱의 특기라 할 수 있는 이성애 관계에서의 사랑에 대한 탁월한 묘사는 많은 독자에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오늘도 여전히 레싱의 소설을 읽는 이유

레싱은 체호프와 D. H. 로렌스의 사실주의적 전통을 이어왔다고 스스로 말하곤 했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위대한 여성작가인 버지니아 울프, 실비아 플라스, 애거서 크리스티의 흔적도 함께 발견된다.

레싱은 주로 ‘가부장제 속에서 억압받은 여성 고유의 경험’을 작품화한 작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프리카, 세계대전, 인종차별주의, 홀로코스트, 공산주의 대 자본주의 등 20세기 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주제에도 폭넓게 관심을 가졌고, 가벼운 스케치 같은 소설부터 조각난 삶에 대한 진솔한 논평에 이르기까지 인간 존재와 경험을 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또 한 가지 사상이나 구체적인 삶의 방식을 지지하지 않았고, 한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삶을 조용히 관망해왔다. 이러한 자유로움 덕분에 레싱은 언제나 자신이 살아온 시대의 삶을 충실히 기록할 수 있었다.

레싱은 관망하는 자세로 시대의 분위기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가는지를 기록했고, 그 기록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새롭게 되돌아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일상에서의 정치가 아닌 ‘힘의 정치’를 믿으려는 사람, 사랑을 원하지만 진실한 ‘사랑’은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것에 반문하지도,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지 않고 사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줄 수 있는지를 경고한다. 그러므로 항상 삶이 제자리에 멈춰 있는 것 같다면 레싱의 소설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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