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근찬 장편소설 세트> 세트도서 1권 : 『멸의 노래』
2012 임진년, 한반도의 운명이 끝났다!
대한민국 1% 고급독자를 위한 한국적 실존주의 소설. 2012년 임진년을 시점으로, 49일 동안 외딴 고지에 갇힌 병사들의 참혹한 유랑을 통해 삶과 인간에 대한 탐구를 잃어버린 채 물질적 풍요에 갇혀 사는 현대인의 삶을 날카롭게 그려내고 있다.
세트도서 2~3권 : 『인류멸종 프로젝트 1~2』
강자들이 원하지 않은 아름다운 종말
살처분의 시대, 인간세상을 살처분하라!
죽여야 하는 자에게 살殺은 생生이었고, 죽어야 하는 자에게 생은 살보다 참담했다.
Solitaire ou Solidaire? 고독을 선택할 것인가, 혹은 연대를 선택할 것인가?
지금은 어느 세월인가. 머릿속인가, 육체인가. 육체의 말초가 거미줄처럼 빼곡한 세상, 머릿속에 빗장을 걸어놓고 비열과 비겁의 선택만 고집한다. 육체의 쾌락을 위해 머릿속은 손쉬운 거짓의 평행우주만을 선택한다. 그래서 지금은 비열해 비루한 연대의 시대다.
세트도서 4권 : 『김해』
신화와 역사를 뒤흔드는 놀라운 상상력
‘2천년 전, 가야가 물었다. 김해는 답하지 못했다. 김해가 아파 울었다. 가야는 괜찮다 위로하며 웃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와 실제 일어날 수도 있는 새로운 신화 사이에서 인간이 겪어야 하는 갈등과 불안을 상징적 기법의 심리묘사와 어느 작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고전적 문체로 그려낸 안근찬의 세 번째 장편소설.
2천년 전, 가야국에 살던 어린 여자의 일생과 현대 김해에서 벌어진 기이한 현상을 겪는 한 사내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한 깊고 난해한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헛헛한 것인지, 인간이 믿는 미래가 얼마나 가벼운 거품인지 묻고 또 묻는다.
마침내 소설의 말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묻는 놀라운 반전을 그려낸다. 신화 속에 숨은 놀라운 진실, 저자는 상상력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모순과 부조리, 갈등의 근본이 무엇인지 짚어내고 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적 풍요와 불안은 모두 거짓임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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