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뤽 아우프

글뤽 아우프

<글뤽 아우프> 광부가 뭐가 좋아서 멀고 먼 한국에서 독일까지 왔냐고?

내 진짜 꿈은 따로 있다고!

막장광부 상우가 독일 대학생이 되기까지
검은 땀과 검은 눈물로 가득한 청춘의 고군분투기

막장은 지하 무덤 같았다. 언제 천장이 무너져 내릴지, 돌더미에 깔려 죽을지, 슈템펠이 튕겨 나갈지,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석탄을 캐는 막장의 넓이는 겨우 5, 6미터 남짓, 길이는 1백 50여 미터. 그마저도 호벨이 차지하고 난 나머지가 광부들의 생존공간이었다. 그 안에서 눈만 반짝반짝하는 광부들은 기괴하게 생긴 땅속 괴물들 같았다.
- 책 속에서

* 글뤽 아우프는 ‘살아서 지상에서 만나자’는 뜻의 독일 광부들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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