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제비 영대> 살아남기 위해 꽃제비가 된 소년 영대
유일한 가족, 누나를 만나기 위해 두만강을 건너다
1990년대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절을 소설로 재현
평범한 소년이 꽃제비, 죄수, 탈북자가 되기까지 과정을 생생히 그려내다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북한 어린이들의 인권 실태
내용요약
1990년대 중반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하던 시절, 부유하지는 않지만 오순도순 살아가던 영대네 가족도 위기를 겪는다. 원자재가 부족해 공장이 돌아가지 않자, 아버지는 일자리를 잃고, 엄마와 누나는 장마당에서 살림살이를 내다 팔아 근근이 식량을 마련한다. 영대와 여동생 영옥이는 학교에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꼬마과제’를 채우지 못해 쩔쩔맨다. 결국 누나는 ‘이밥’도 먹게 해주고 돈도 벌게 해준다는 사람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고, 아버지는 아픈 영옥이를 위해 절벽에 있는 버섯을 따다가 부상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영대는 누나가 떠나기 전 사준 공책에 편지를 쓰며 힘든 나날을 버텨낸다. 그러던 중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마저 식량창고에서 식량을 빼돌린 죄로 감옥에 끌려가고, 순식간에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영대와 영옥이는 살아남기 위해 장마당에서 구걸하는 꽃제비가 된다. 고향 친구 남식이의 도움으로 꽃제비 생활에 적응하며 살아가던 중, 배고픔과 추위를 이기지 못해 동생 영옥이마저 숨을 거두자, 영대는 살아남은 유일한 가족인 누나를 찾아 무작정 두만강을 건넌다. 조선족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누나의 행방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된 영대는 왕청으로 향하지만, 그곳에 누나는 없었다. 오히려 집주인에게 발각된 영대는 공안에게 붙들리게 되고, 3년 반 동안 수용소에 갇혀 온갖 모진 고문을 받는다. 영대는 석방 후 고향집에 찾아가 중국 심양에 있다는 누나의 소식을 듣게 된다. 영대는 이제 목숨을 걸고 누나를 만나기 위해 다시 한 번 두만강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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