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머리 앤: 걸 클래식 컬렉션> 1908년 처음 발표된 이래, 무려 100년 동안 사랑받은 <빨강 머리 앤>이 네 편의 고전을 묶은 <걸 클래식 컬렉션>을 통해 우리를 다시 찾아왔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애나 본드가 고전의 품격에 걸맞은 감성적이고도 고풍스런 표지를 디자인했고, 젊은 번역가 고정아가 계집아이를 여자아이로 번역하는 등, 차별적 표현을 지양하는 언어로 고전에 현대적 숨결을 불어넣었다. 관행적으로 번역하던 커스버트 가도 커스버트네 집처럼 지금 우리의 정서에 맞는 정확한 표현을 찾아 적었다.
<빨강 머리 앤>은 출간과 동시에 사랑을 받아 지금까지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때마다 새로운 해석이 나와 매번 원작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입체성이 주목받는다.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저자 마크 트웨인은 빨강 머리 앤을 문학사에 보기 드문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씨라고 말하며 작가에게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 중 가장 아름답다’는 편지를 남긴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