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코로나> “지금 나보고 똥 싸는 것을 배우라고?”
코로나를 겪었던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고통의 강도. 그 누구의 아픔도 결코 당연하지도, 작지도 않았다! 개보다 못했던 10년간의 생활 그 이후부터 터지는 웃음과 감동은 시작된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크나큰 상처를 남겼다. 때로는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때로는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하게 하고, 때로는 사람의 마음에 깊은 스크래치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절망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계속 변이를 되풀이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들이 내놓은 해답은 백신 접종도, 치유약도 아니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던가. 지옥 같은 상황을 이겨 내기 위해 필요했던 것은 다름 아닌 ‘화합’이었다.
그런 내가 현숙이 엄마의 도움으로 탈출하여 16살 나이에 도시 속으로 섞여 들어가며 느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이거다. 나만 감당할 수 없는 지옥을 겪은 게 아니라 ‘우리 모두 그랬다’라는 것이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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