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재

잔재

<잔재> 해방 이후, 수사와 재판 실적이 별처럼 많고 태산처럼 높아도
부패한 나라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직 검찰공무원이 써내려간 이 이야기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될 것이다!

저자는 검찰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양심이 요동치는 것을 억누를 수 없었다.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처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문학(소설)과 학문(논문)의 힘을 빌려 생각을 널리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집필에 집념을 놓지 않게 한 원동력은 군 제대 직후 도일(渡日)하여 경험한 일본생활, 1991년 임용(검찰사무직 9급)된 후 현재까지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걸어온 검찰공무원 생활, 공사장 인부, 청소부 등 사회적 약자로서 평생을 살아온 부모님의 삶과 가르침이다.
제목 ‘잔재(殘滓)’는 이 책에 실린 소설과 논문을 관통하는 주제이다. 지금껏 우리나라 부패의 원인과 실상을 다룬 저서는 연기만 보았을 뿐 불을 땐 곳을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소설 『잔재』는 다르다. 사상 최초로 현직 검찰조직 내부자가 우리나라 전관예우의 실태와 물적, 심적 메커니즘, 검사실에서의 조서작성 관행 등 검찰 내부에서 사실상 언급이 금기(禁忌)되다시피 하여 온 주제를 매우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표지에서 ‘해방 이후, 수사와 재판 실적이 별처럼 많고 태산처럼 높아도 부패한 나라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스스로 물음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답을 자신이 전관예우와 청탁문화에 저항하면서 겪은 필설로 다 할 수 없는 일들에서 얻은 교훈을 모티브로 하여 써내려 간 소설과 논문을 통하여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소설 편에서는 일제강점기 경성지방법원 검사국 서기인 주인공 김대현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가 겪는 여러 사건을 통하여 검사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섬세하고 리얼하게 그려냈고, 저서 말미에 부록으로 『일제 잔재로서 전관예우와 검사실에서의 조서작성 관행』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실어 치밀한 논리와 객관적 자료제시로 이들 관행이 우리 사회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일제강점기 잔재임을 입증해 보이고 이에 대한 개선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하여 관련 서적과 논문을 탐독하였다. 뿐만 아니라 저자 특유의 치밀한 논리와 설득력 있는 추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선총독부 관보, 일제강점기 조선일보, 동아일보 기사, 법원사(1995년, 법원행정처),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자료, 검찰연감, 일본 법무성 및 검찰청 홈페이지 게시 법률 및 법무연감 등 생생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제시하였다. 또한, 내용 전반에 걸쳐 각종 제도 또는 난해한 법률용어에 주석을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소설 『잔재』는 일제강점기 이후 잔재가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끼쳐온 형사사법의 근간은 물론 치유되지 않고 있는 부패현상의 발원(發源)과 핵심을 알리고 해결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주인공 김대현, 그리고 저자 최영주가 말하고자 하는 법치(法治)의 길이 무엇인지 이 책을 읽으며 함께 걸어가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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