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자기의 신, 사기장 이삼평

일본 도자기의 신, 사기장 이삼평

<일본 도자기의 신, 사기장 이삼평> 아리타 자기의 시조(始祖)격으로 국내보다 일본에서 더욱 추앙받고 있는 인물인 사기장 이삼평.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가 조선 자기의 문명을 어떻게 일본에 정착시켰는지 그의 생애에 대해 국내 최초로 다루고 있는 책이 오랜 번역 기간에 걸쳐 드디어 발간되었다.
7년에 걸친 임진왜란이 한 사람의 생애를 어떻게 뒤흔들어 놓았는지, 그리고 운명이 뒤틀린 한 사내로 인해 아리타 자기 문명이 어떻게 찬란하게 피어나는지에 대해 전개되는 내용은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할 것이다.

1616년, 조선 자기 문명 아리타에 뿌리내리다!
흰 바위의 표면이 보이고 잘라보니 틀림없이 백자의 원료가 되는 도석이었다. 그 바위는 곳곳이 노출되어 상당히 큰 광맥이라는 것을 삼평 일행의 사기장 세 사람이 조금 걸어 다녀 보았을 뿐인데도 확신할 수 있었다.
삼평을 비롯한 고미조의 사기장 아홉 명은 마침내 백자광산을 발견한 것이었다. 1616년 6월 1일의 일이었다.
이윽고 큰 보름달이 히가시이즈미의 도석장이 있는 방향에서 떠오르자 낯선 사기장 한 사람이 일어서서 조선말로 큰 소리로 외쳤다.
“고국 조선에서 우리들의 가족도 이 달을 보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우리는 당신들과 작별인사도 못하고 이별했지만 이렇게 일본 땅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새로운 가족과 함께 조선에 있을 때 구웠던 것과 같은 도자기를 굽고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 가족은 이 도자기를 가지고 반드시 조국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 말이 끝나자 다시 이번에는 조용한 조선 노래가 흘렀다. 시라카와 쪽에서 들려오는 물절구 소리가 그 곡과 잘 어우러졌다.
사기장 이삼평 일본 도자기의 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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