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괴사건록 1 : 청와당의 열 가지 섬뜩한 이야기> - 「탐정야화」의 속편으로, 미야베 미유키 등이 애독한 일본 괴기 탐정물의 숨은 걸작
-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괴이하고 기묘한 사건들이 일본, 중국, 필리핀 등을 무대로 스멀스멀 일어난다!
- 국내 첫 번역 출간
일본 괴담 문예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카모토 기도가 ‘기도 독물집’ 중 하나로 1928년에 출간했다. 청와당에 사람들이 모여 탐정과 추리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는 「탐정야화」의 선상에 있는 작품이라 그 속편으로 불린다. 하지만 수준은 그 전작을 뛰어넘는다.
담겨 있는 괴이하고 기묘한 열 가지 이야기는 시대 배경이 멀게는 에도 시대 이전부터 가깝게는 1900년대 초반까지를 아우를 만큼 시간적 스펙트럼이 매우 폭넓다. 또 공간 배경도 일본을 벗어나 중국, 만주, 필리핀 등에서 펼쳐진 아주 이국적이다. 사건을 들려주는 방식도 일기 형식 등을 빌려오는 등 이전에 없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를 통해 이야기들의 시대상이나 계절감, 일본 역사의 변화 등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동시에 애드거 앨런 포나 코난 도일 등의 영향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도 있다. 일본 추리 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 등 후대 작가들이 꾸준히 탐독하는 이유도 이렇듯 창작욕을 자극하는 시대 고증과 미스터리 감성이 충만하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