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오리지널 (특별판)> - 「미녀와 야수」의 오리지널 판타지 장편 소설, 국내 전자책 첫 완역 출간!
- 마법의 성을 무대로 미녀와 야수의 만남에 감춰진 놀라운 운명의 비밀이 밝혀진다
- 영국의 화가 헨리 저스티스 포드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영문 부록이 담긴 특별판
현재 널리 알려진 「미녀와 야수」는 그 원류를 그리스 신화의 프시케 이야기에 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유럽 전역에 전해오는 민담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마법에 걸린 사내를 구하고 혼인을 하는 유형의 민담은 세계 곳곳에 많이 존재한다. 그만큼 이야기 구조나 테마가 보편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다 처음 제대로 완성된 이야기로 지면에 발표된 것이 1740년. 프랑스의 여성 작가 가브리엘 수잔 바르보 드 빌레느브가 「미녀와 야수」를 장편 소설로 선보였다. 하지만 출간 초기의 열광적인 인기와는 달리 점점 독자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120쪽에 달하는 긴 분량과 많이 등장인물이 엮어내는 복잡한 내용이 문제였다. 오히려 1757년 다른 여성 작가가 아동용으로 추려 쓴 단편이 훨씬 인기를 끌게 된다. 이후 「미녀와 야수」라 하면 당연히 이 장편이 아닌 단편의 이야기로 알려진다.
그러나 다양한 세밀한 이야깃거리가 조명 받는 오늘날에 빌레느브 부인의 「미녀와 야수」는 관심을 끌 여지가 더 많다고 본다. 단편에 없는 인물들의 내면 묘사가 풍부하기에 호흡이 긴 드라마에도 적합하다. 여태껏 잘 알려지지 않은 미녀와 야수의 만남에 얽힌 후반 이야기는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훨씬 자극해 「미녀와 야수」의 세계를 새롭게 만들어낼 근거도 될 수 있다. 어쩌면 원작 장편은 시대를 잘못 만난 것일지 모른다. 이것이 이 시대에 이 책을 주목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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