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니얼해 남승 편

승니얼해 남승 편

<승니얼해 남승 편> - 4백여 년 전 명나라의 한 선비가 남긴 옛 승려들의 수많은 음행의 기록
- '히든클래식' 시리즈로 국내 첫 완역 출간!

중국 명나라 때 출간된 「승니얼해」는 당시 승려 계층의 방탕과 퇴폐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책이다. 저자로 알려진 당인이 낙향한 후 들은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에 자신의 필력을 더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2권으로 출간한 이번 전자책은 여승 편까지 번역해 낸 국내 최초의 완역본이다.

「승니얼해」가 세상에 나온 이유는 저자의 인생사와 관련이 깊다. 당인은 지방과거에서 수석 합격할 만큼 명석했지만 중앙과거를 볼 때 시험문제 유출 사건에 휘말려 평생 관직에 오를 수 없게 된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많은 시와 그림을 남겼다. 또한 술집을 차려 손님들과 매일 술을 마시며 세상 돌아가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특히 조정을 어지럽히던 승려들이 자주 도마 위에 올랐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정리한 후 자신의 촌평까지 덧붙여 낸 것이 바로 「승니얼해」다.

「승니얼해」는 승려들의 음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계층의 썩은 부위를 과감하게 들춰내 당시 부정부패로 물든 명나라 사회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뇌물을 주지 않으면 벼슬을 할 없는 썩은 사회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보았다고 말하고픈 저자의 고발 심리가 잘 배어 있다. 그런 숨은 집필 의도에 공감이 생기는 것도 어쩌면 비슷한 상황이 4백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편, 당인이 저자로 알려졌지만 후대 사람들이 유사한 이야기들을 덧붙인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비슷한 소재의 이야기가 반복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저자 촌평이 없는 '여승 편'도 후대 사람들이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즉 당인 혼자서 만들었다기보다 몇 세대를 걸쳐 독특하게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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