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발췌 좋은 사랑의 이야기

원서발췌 좋은 사랑의 이야기

<원서발췌 좋은 사랑의 이야기> 스페인 중세 문학. 국내 처음 소개된다. 원작이 방대하고 불완전한 형태로 전해져 완역이 어려웠던 작품으로, 작가의 의도에 부합하는 내용을 선별해 이 책에 실었다. 수석사제였던 작가가 여인을 유혹하고 때로는 실연당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인간을 사랑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원작 1728연에서 중요 부분만을 발췌
이 책의 원작은 14음절 단운 4행시 알레한드리노(Alejandrino), 콰데르나 비아(Cuaderna Vía), 스페인의 짧은 노래인 세헬(Zéjel)과 7음절 8행시 등의 형식으로 총 1728연을 이루는 방대한 작품이다. 톨레도 판, 가요소 판, 살라망카 본 등 여러 판본이 있는데 일정 부분 원고가 분실되거나 전사로 내용이 변형되어 어느 것도 완전한 모습으로 전해지지 못했다. 중세어 해독의 어려움까지 겹쳐져서 지금껏 이 작품을 완역하는 일이 불가능했다. 이렇듯 내용이 다양하고 분량이 방대하여 이 책에서는 옮긴이가 제목과 작가의 의도에 부합하고 중심 줄거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내용들만을 중점적으로 선별하여 번역했다.

새로운 삶의 관점을 제시하는, 열린 작품
≪좋은 사랑의 이야기≫는 고대 라틴 문학과 그리스 문학에서 보이던 기법들을 사용하며 종교서, 에로 문학, 도덕서, 풍자 문학의 성격을 두루 가진다. 14세기 유렵은 페스트, 전쟁, 흉년 등으로 기존 사회 체제와 이념이 무너져 내리는 혼란 속에 있었다. 작가는 가치 전도된 개념들을 문학으로 여실히 드러내 보이고 있다. 스페인 중세 문학 중‘사제 문학(Clerecía)’을 대표하면서 ‘떠돌이가수 문학(Juglaría)’의 분위기도 함께 갖는다. 사제 신분이었던 작가는 독자들에게 ‘미친 사랑(인간적 사랑)’의 위험과 ‘신에 대한 사랑(좋은 사랑)’이 주는 이점을 알려준다. 더 나아가 죄를 짓기를 원한다면, 즉 미친 사랑을 해보기를 원한다면 여기서 몇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진지한 분위기의 종교적인 내용과 유쾌한 분위기의 이교도적인 내용을 섞어, 호방한 표현으로 중세 작품에서는 보기 어려운 유머를 선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평가 후안 루이스 알보르그는 이 작품을 작가가 중세 도덕서 형식을 빌려 자신의 세계관과 세상사의 모호한 다양성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으로 해석한다. 신선하게 사용된 반어법과 풍자 기법은 독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시대를 앞서간 열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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