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 중기 단편선> "다자이 오사무 하면 누구나 “태어나서 미안합니다”라는 한마디를 떠올린다. 그의 작품은 ≪인간 실격≫을 비롯해 온통 퇴폐와 음울로 점철되어 있다. 그는 수차례의 약물 중독과 자살 시도를 거듭하다가 39세의 나이에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그런 그에게도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의 창작활동 중 중기에 해당하는 시기다. 다자이의 중기는 작품의 양으로 본다면 전집 9권 중 5권 반을 차지할 정도로 창작 활동이 활발한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다자이 중기 작품이 제대로 출간되어 있지 않다. 작가는 이 시기에 소박, 단순, 정직한 문학 세계를 지향한다. 특히 ‘여성’, ‘사랑’, ‘미’를 표현한 작품이 유난히 돋보인다. 다자이 스스로 갱생을 열망하던 시기였다.
이 책에는 다자이 중기 작품의 특징인 사랑, 미, 여성의 소재가 돋보이는 다섯 편을 엄선해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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