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시인 이야기> "만시인은 2010년 러시아 인구조사에 따르면 12,269명이 생존해 있다. 이들은 포르족과 모시족이란 두 씨족이 만나 족외혼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다. 포르족의 조상은 곰이라고 여겼고 모시족의 조상은 거위, 암토끼, 나비로 형상화되는 칼타시 여신이라고 생각해서 만시인은 이 동물들을 숭배하고 신성시했다. 전통 신앙에는 범신론, 수호신과 조상 숭배, 곰 숭배 사상 등이 남아 있다. 18세기에 러시아정교를 수용하기 시작해서 현재 형식적으로는 정교를 믿지만 이런 민간 신앙 전통은 여러 풍습 속에 남아 있다.
만시인의 신체적 특징은 보통 작은 키(남성의 평균 키가 160센티미터 이하다), 균형 잡힌 몸, 검은색이나 갈색의 부드러운 직모, 검은 눈, 평균적인 높이와 넓이의 코, 상대적으로 큰 입과 굵지 않은 입술 등이다.
이 책에서는 큰곰자리와 은하수가 생긴 기원에 대한 전설 <다리 여섯 달린 사슴 사냥>, 토룸 신의 아들 ‘타리크 페슈 니말랴 소프’가 결혼하기 위해 땅에 내려와 ‘키르트 뇰프 엑바’ 노파의 도움으로 여러 가지 마법을 써서 악마를 물리치고 미녀 아내를 얻어 땅 위에 남게 된 이야기 <땅의 기원에 대한 성스러운 이야기>, 두꺼운 가죽 같은 땅이 계속 흔들거리자 땅의 여신이 ‘토룸’ 신에게 땅에 띠를 둘러 달라고 부탁했고 그렇게 생겨난 것이 우랄산맥이라는 전설 <땅에 띠 두르기>, 할머니와 살던 엑바 피리스가 못된 황제를 혼내 주고 황후와 결혼해 산다거나, 못된 사제나 욕심 많은 노인과 황제 등을 혼내 주고 성공해서 할머니와 함께 살아간다는 ‘엑바 피리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련의 이야기 등 총 14편의 만시인 설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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