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가나산인 이야기> 느가나산인은 201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862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만큼 소멸될 가능성이 높은 민족 중 하나다. 다른 소수민족들처럼 느가나산인도 자신의 언어를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뛰어나고 자존심이 강하며 혹독한 추위를 견뎌 온 만큼 강인한 민족이다. 그러나 러시아 제국에게 점령당하고 그 이후 구소련에 의해서 지배를 받으면서 이들은 시베리아 소수민족의 목록에서도 사라질 위험이 가장 높은 민족 중 하나가 되었다.
느가나산인은 대다수의 시베리아 민족들처럼 유목 생활을 하며 어업, 사냥, 순록 사육에 종사한다. 유목 생활을 주로 했지만 구소련 시대에 정착 생활로 생활 형태가 바뀌었다. 느가나산인은 유목 생활을 하면서 이야기와 노래로 지루함을 이겨 내며 삶의 지혜와 우주와 자연의 법칙, 신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 책에는 뿔을 단 순록의 형상으로 그려지는 느가나산인의 시조, 외눈 외다리 외팔의 초자연적인 존재 바루시, 여자 식인괴물 시게 등 신비로운 느가나산인의 이야기 18편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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