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팔라르인 이야기

토팔라르인 이야기

<토팔라르인 이야기> 토팔라르족은 동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주의 토팔라리야 지역에 거주하는 토착 원주민으로 시베리아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소수민족 중 하나다. 2010년 조사에 의하면 762명이 현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튀르크어족의 사얀 어군에 속하는 토팔라르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의 모국어 교육, 토팔라르어로 된 서적 발간 등 자국 문화와 민속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만 전통문화가 거의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
토팔라르인들은 사냥과 사슴 목축을 생업으로 삼으며 1920년대까지 사얀 산지의 타이가에서 유목 생활을 했다. 비록 가장 적은 인구의 소수민족임에도 척박한 산지와 타이가에서 혹독한 자연과 대항하며 생활을 영위한, 사얀 지방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민족인 만큼 독특하고 다양한 유형, 무형의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그중 하나가 토팔라르 설화다. 세대를 이어 입에서 입으로 전승된 작품들은 오랜 기간 묻혀 있던 탓에 연구가들에게조차 생소한 영역이었다. 토팔라르인들의 풍부한 구비 전승 작품들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1890년 튀르크 연구가인 카타노프가 사얀 지방을 답사하며 토팔라르 구연자를 통해 직접 채록한 일이다. 그 후 20세기 들어 재채록과 번역을 통해 토팔라르 설화는 일반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토팔라르인은 동물담과 마법담 등 아주 풍부한 설화를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전설에는 동굴이나 바위에 대한 숭배 흔적이 나타난다. 그들의 믿음에 따르면 가장 높은 산의 정상에 금이나 다른 보물로 가득 찬 동굴이 있는데 거기에 산의 주인 신이 살고 있다. 그 동굴에 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아주 드물게 용감한 주인공이 산의 절반쯤 올라가더라도 눈보라나 비바람, 천둥, 번개 등으로 도달할 수 없다. 죽지 않더라도 돌아갈 수 없다. 민담 속 주인공이 아들의 병을 낫게 하는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굴이나 바위 속에서 중요한 것을 찾아와야 하는 여정이 이런 신성한 것에 대한 경외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책에는 천상의 신 부르한, 악을 대표하는 지하세계의 아자한 이야기를 포함 토팔라르인의 다양한 설화 46편이 실려 있다.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