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자> ≪곽자(郭子)≫는 배계(裴啓)의 ≪어림(語林)≫에 이어 동진(東晉) 말에 지어진 지인류(志人類) 필기문헌이다.
≪곽자≫는 배계의 ≪어림≫과 마찬가지로 위진(魏晉) 시대 명사들의 청담(淸談)의 산물로, 주로 문인 명사들의 언어 응대·일화·인물 품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당시 사회의 여러 측면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 책은 ≪노신집록고적총편(魯迅輯錄古籍叢編)≫(北京: 人民文學出版社, 1999)에 수록된 ≪고소설구침(古小說鉤沈)≫본 ≪곽자(郭子)≫를 저본으로 했다. 저본에 집록된 84조의 고사 전체를 우리말로 옮기고 간략한 주를 달았다. 고사의 제목은 저본에는 없지만 옮긴이가 임의로 달았다. 아울러 ≪옥함산방집일서(玉函山房輯佚書)≫에 실려 있는 마국한(馬國翰)의 <곽자서(郭子序)>를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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