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집 공포의 기록(記錄)> 사월로 들어서면서는 나는 얼마간 기동할 정신이 났다.
나는 물론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작은어머니 얼굴을 암만 봐도 미워할 데가 어디 있느냐. 넓은 이마, 고른 치아의 열, 알맞은 코, 그리고 작은아버지만 살아 계시면 아직도 얼마든지 연연한 애정의 색을 띠울 수 있는 총기가 있는 눈하며 다 내가 좋아하는 부분 부분인데 어째 그런지 그런 좋은 부분들이 종합된 「작은어머니」라는 인상이 나로 하여금 증오의 염을 일으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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