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鐵鎖(철쇄)끊어지다> 8월15일, 우리들은 그 날도 여전히 새벽 네 시에 아침을 먹고 벤또를 싸고, 다섯 시에 출발, 여섯 시 북 소리와 함께 부랴부랴 입갱을 했다.
모든 것은 아무것도 변함이 없었다. 우리들은 어제 보던 것을 보고 어제 듣던 것을 들을 뿐이었다. 갱외에서는 '들들들......' 소리와 함께, 천 년 만 년을 그대로만 돌 것처럼, 송탄(送炭) 반기(搬器)가 공중에 매달려 가고, 분광기(分?機)가 움직이고, 하꼬가 연해 굴 안에서 빠져나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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