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귀족> 영미 할리퀸 로맨스 소설
이 음반은 언젠가 리카르도가 틀어준 일이 있었다고 라이안은 생각했다. “나는 이 리듬을 좋아하오. 무언가 원시적인 것이 마음과 감각을 불러 일으켜 주지. 어떤 무엇이 온 몸에서 맥박쳐 오르지 않소?” 리카르도는 그렇게 말을 했을 뿐이었다. 라이안은 무심코 한두 걸음 미끄러지듯이 스텝을 밟다가 그랜트를 향해 반쯤 당혹한 듯이 웃었다.
(중략)
“아아, 리카르도.” 리카르도가 장난으로 그 말을 흉내냈지만 그 소리는 정다웠다. “당신의 말투는 소설 속의 히로인 같군.”
“전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발이 땅에 닿으려면 시간이 걸릴 거예요. 네, 가르쳐 줘요. 당신은 언제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런 걸 알아서 뭘 하겠어. 점점 사랑하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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