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샤리> 베스트셀러 서양 고전 로맨스
-책속으로
잠시후 조던은 감각적인 기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강제적인 행위에 대한 쓰디쓴 후회를 하고 있었다.
샤리도 마찬가지로 자신을 책하고 있었다. 하지만 또 같은 상황에서도 욕망에 밀려 버릴 자신의 나약함이 더욱더 저주스러웠다.
조던은 타월 가운을 걸쳐 입자 떨리는 손으로 시가에 불을 붙였다.
(중략)
어젯밤 5년 동안 써 온 차가운 가면이 조던의 품속에서 벗겨지면서 여자로서의 강한 욕망이 되살아났다. 그러나 조던과 얼굴을 대하기 전에 냉정을 되찾고 싶었다. 조던을 만나지 않았던 5년동안에도 나는 계속해서 조던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샤리는 이제 이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었다. 5년전의 일은 단지 자기 감정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켰을 뿐이다. 다시 조던과 같이 생활하면서 그에 대한 애정이 전혀 식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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