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레시피> 2018년 제26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열아홉 레시피』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대산청소년문학상은 우리나라 청소년 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청소년문학상 중 하나로, 기발한 상상력과 문학에의 진지한 열정으로 충만한 많은 어린 문사들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뜨거운 여름을 함께 나눴고, 그 결실을 작품집 『열아홉 레시피』에 담았다.
시 부문 대상을 받은 이주현의 「종이 파쇄기 사용 설명서」와 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노송희의 「쌍립(雙立)」을 비롯하여 수상작 시 15편, 소설 16편이 실려 있는 이번 작품집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보고 들으며 경험한 세계를 이해하고 소화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다음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낸 다양한 ‘레시피’가 담겨 있다. 2차 성징으로 인한 신체의 변화, 그리고 그것이 가져오는 더 큰 내면의 변화를 겪는 10대들은 중학교로 고등학교로 진학하며, 또는 전학을 가거나 누군가 전학을 오며 달라진 풍경과 일상을 경험한다. SNS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탈북자, 난민, 소수자 문제 등을 접하기도 하고 보다 넓은 차원에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을 그 고통과 고민에 매몰되지 않고 또래만이 지닌 생각과 감성뿐 아니라 절제된 언어로, 때로는 살아 있는 시적 언어로 엮어 내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우리 문학의 꿈나무들의 미래가 담긴 『열아홉 레시피』는 청소년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레시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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