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꽃이 그토록 아름다운 건바람에 쉽게 스러지기 때문이라고 했다.저만 보면 오만하게 턱을 치켜드는 저 아름다운 도련님이새하얗게 바래지고 있는 것처럼.“내가 우스워?”그렇게 물으면서 정작 우스운 건 그녀라는 듯 노려보고,“주제 파악이 영 안 되는 모양인데, 짜증 나니까 그딴 표정 짓지 마.”그렇게 명령해 놓고 눈앞에 안 보이면 그녀를 찾았다.“내가 죽기라도 하면, 너도 같이 묻어 달라고 할 거야.”“그래. 네가 죽을 때 나도 같이 묻어 버려.”미친. 저 미친 계집애.이죽거리던 그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탁했던 눈동자에 반짝, 그녀가 새겨졌다.너무 깊어, 파낼 수 없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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