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은 2년. 이혼과 동시에 위자료 형태로 20억 지급하겠습니다."서로의 이해관계가 맞물렸던 계약 결혼.마침내 2년이 지났다.이제 현서혁의 아내 윤해연에게 남은 아내로서의 의무는 단 하나."현서혁씨. 이혼해 주세요."*"계약을 연장하는 건 어때요? 난 윤해연 씨가 마음에 들거든요. 아내로든, 비즈니스 파트너로든.""...싫어요." 서혁이 피식 웃으며 몸을 붙여왔다. 짧은 사이 뺨이 달아오르고 호흡이 가빠졌다. 어쩔 줄 몰라 입술만 달싹이는 사이 커다란 손이 뺨을 감싸 쥐었다. 서혁이 손끝으로 발갛게 열이 오른 해연의 눈가를 쓸며 물었다. "이러면서 나랑 헤어지겠다고?" 김영한 작가의 <아내의 의무는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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