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에 당첨되고 축배를 드는 것도 잠시.어이없는 교통사고로 삼류 무협지에 빙의했다.그것도 하필이면 남주인공을 학대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악역에게.‘내 21억!’ 눈물을 머금고 당첨금과 생이별한 뒤 남은 목표는 안전하게 살아남는 것뿐.아직 어린 남주인공을 아끼며,원작과 다르게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도 잘 정리해 나갔다.그럼에도 피할 수 없는 문제는 있었으니. “제가 감히 주인님을 욕심내도 될까요?”흑화해 사이다를 펑펑 터뜨려야 할 남주인공이 지나치게 맹목적으로 변한 것.무협 주인공이 무공과 관련 없는 일을 하게 해서는 안 되지.눈물을 머금고 그를 각성시키기 위해 최대한 멀리했는데…….“주인님, 제가 다 처리했으니 제발 저를 미워하지 마세요.” 어쩐지 빙글 돌아 버린 남주인공이 번번이 따라온다.로또와 이별한 것도 서러운데, 감당해야 할 시련은 갈수록 늘어나기만 하고.삐걱거리기 시작한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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