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난 네 생각을 모르겠어. 왜 하필 나인지.”“오랫동안 생각했으니까.” 그때는 잘 몰랐다.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난 그날을 잊을 수 없어.그때의 네 모습, 눈 내리던 하늘, 창밖의 가로등 불빛.그런 것들이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하나도 잊히지 않아.아마 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가 없겠지.” 한참 뒤늦게야 알게 된 너의 진심. “넌 내게 그런 사람이야.” 처음부터 도준우에게 이은효는 친구가 아니었음을.해마다의 겨울, 첫눈과 함께 찾아오던 나의 연인. “좋아한다고 말해 줘.” 많이 늦었어도 괜찮으니.*15세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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