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진. 나이 서른둘.연애 경험, 없음.살아 있는 것, 싫음.퇴근 후 대부분의 시간을 애니메이션 평론 사이트에서 보내는 오타쿠.독한 성정을 타고나 온갖 궂은일을 다 이겨 내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일부 기억을 잃고 세상 두려울 것 없던 그녀를 벌벌 떨게 만드는 것이 생기고 말았다.뱀, 조폭.아아, 인간이 이토록 나약했는가.칼로 들쑤셔진 아픔을 꾸역꾸역 집어삼키며 나름 평범한 생활을 이어나가던 어느 날.“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옆집에 살게 된 서정운이라고 합니다.”투디오타쿠의 심장도 주먹으로 수천번 후려칠 정도의 미남을 만나고야 말았다.빌어먹게도 첫사랑이 되어 버렸다.그런데……“그나저나 형님, 정말 이런 거지 깽깽이 같은 곳에 계셨습니까? 보스가 아시면 주먹 한두 대로는 안 끝날 텐데요.”“그래서. 아버지랍시고 다 늙어서 부리는 꼬장에 벌벌 떨기라도 해야 해?”그런데, 저 남자의 아버지.직업이 심상치 않다!* * *[제목]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정도로 완벽한 남자인데글쓴이 : 익명 | 날짜 : 20XX. XX. XX[내용]아버지가 조폭 쪽 일 하시면 너희 어쩔래……?아무리 연애라도 무리?...익명 1. 무리 ㅇㅇ익명 2. 사랑싸움했다고 시아비가 나 시멘트에 담그면 어쩔 거임* * *일생일대 처음으로 찾아온 운명적 만남!트라우마를 딛고 사랑을 쟁취하라!#남주조폭아님#아버지도조폭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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