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억울한 사정으로 인해 가수의 꿈을 포기할 뻔한 자윤. 하지만 꿈에 대한 미련과 주변의 설득으로 연예계에 복귀한다.그러나 자꾸만 떠오르는 트라우마로 인해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지는 그때,논란의 상대이자 최정상 인기 아이돌인 서준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데...“저를 도와주신다고요……?”“네.”“왜요……?” 생각의 회로를 거치지 않고 튀어나온 순수한 질문이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공과 사를 구분하며, 철저하게 선을 긋던 그였는데. “선배님께서 울려고 하니까, 마음이 약해져서요.” 갑자기 나타난 서준은 자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자윤의 삶에 성큼 들어온 서준. 그런 서준 덕분에 자윤은 옛 상처를 조금씩 극복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준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제가 신경 쓰고 있는 사람은 오직 선배님이에요.”“뭐……? 지금 뭐라고…….”“제가 언제나 바라보고 있던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단 한 사람뿐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