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조직의 실수로 친구 대신 대저택에 갇히게 된 세희. 그리고 그녀의 곁을 지키고 감시하는 남자, 진혁. 그들의 운명적인 만남과 위험한 탐닉이 시작되었다.***애초에 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은 없었다. 숨 쉬는 것 빼곤 모두 제 허락을 받으라는 그의 말도 따르고 싶지 않았다. 이건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항이었다. “대체 당신... 원하는 게 뭐예요. 대체 나한테 왜 그런 건데요? 왜 잘해준 건데.”“...들어가.”“살라면서요. 어떻게든 살아남으라며! 자꾸 살린 건 당신이잖아!”“그만하라고!” 진혁은 결국 샤워 부스 안으로 들어와 그녀를 벽으로 밀쳤다. “읏!” 들어오면서 등에 밸브가 닿아 물이 틀어지고 말았다. 쏴아아아아아...물줄기가 진혁의 등 뒤로 마구 쏟아졌다. 순식간에 그의 머리카락이 젖어 들었고, 정장이 흠뻑 젖었다. “더 이상 날 자극하지 마. 두 번 경고 안 해.”“흐으윽...”“그만 울어.” 동공이 마구 흔들린다. 귀를 닫으려 눈을 감으려 듣지 않으려 애써봤지만 그녀의 눈물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그 울음 소리 듣기 싫으니까 제발 좀 닥치라고!”[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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