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던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버렸다.그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저지른 충동적인 짓이었다.“그날, 호텔에 온 적 없습니까?”“어, 없는데요.”술에 취한 그는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로열 호텔 대표, 도한준은 제게 사심을 품은 사람과 계약하지 않는다.플로리스트인 유리해는 로열 호텔의 꽃 장식을 담당하고 있었다.이 계약을 이어가려면 그를 속여야 한다. ***“3주 전. 리튼 호텔 간 적 있습니까.”“……갔어.”취한 리해의 대답에 한준이 입꼬리를 올렸다.“나 먹고 튀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맞네, 너.“오늘도 먹고 튈 건가?”“그런, 그런 말은…….”“그래. 마음대로 해요.”리해의 허벅지를 꽉 붙잡은 한준이 악문 잇새로 속삭였다.“그래봤자 내 손바닥 안일 테니.”※ 본 작품은 <좋아하면 울리는> 유니버스 참여작입니다.※ 원작 <좋아하면 울리는> 작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입니다.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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