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님이 자꾸 그러면 내가 괜히 골리고 싶어지지 않겠어요?”태성전자 전무이사, 차지헌.“면목 없습니다, 이사님.”차지헌의 비서실장, 윤이서.태성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서 입지를 굳혀가던 차지헌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 형제에게 발목을 잡힌다.갈수록 더욱 지독하고 끈질기게 절 벼랑으로 내모는 혈연이 지긋지긋하다.지헌이 이를 모두 참아내는 단 한 가지 이유는,윤이서.“내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서 굴러떨어진다고 쳐. 넌 어떡할 거야?”“잡아줄게.”“잡아줄 수가 없는 상황이면?”“같이 떨어질게.”지헌은 이서와 함께라면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내가 계단에서 떨어지면 어떡할 거야?”“내가 잡아줘야지.”“잡아줄 수가 없는 상황이면?”“대신 떨어질게.”그러나 이서는 상상에서라도 지헌이 다치는 것은 싫다고 한다.이러니 내가 너만 욕심나지 않겠니.내가 너만 갖고 싶지 않겠어.※ 본 도서는 19세이용가 작품을 15세이용가로 편집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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