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은 정략결혼 상대였던 한 회장이 죽었다는 소식과 함께
그의 아들인 현오에게 종이 한 장을 건네받는다.
“상대만 바꿔서 결혼을 하는 게 어떨까 싶은데. 이은솔 씨 생각은 어떻습니까?”
“……저도 좋아요.”
아버지가 계획한 계약 결혼을 망칠 수 없었던 은솔은
갑작스러운 현오의 제안을 수락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데.
‘……좋아해요, 현오 씨.’
동거를 하며 현오를 향한 은솔의 사랑은 점점 커지지만
늘 차가운 표정과 태도로 대하는 현오를 보며 은솔은 마음을 숨긴다.
그렇게 대외적이고 잔잔한 결혼 생활을 보내던 중 은솔이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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