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투 끝에 마왕을 물리친 용사 얀은,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나타난 여신에게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선언한다. 당황하는 여신의 모습에 통쾌해하던 것도 잠시, 원래의 생활이라는 게 정말 과거로 돌아갈 줄이야. 다시 용사가 되어 정치세력에 휘말리고 싶지 않던 얀은 자신이 용사로 선택받은 것을 숨기고 우연히 길에서 만난 도네라는 노인의 집에 의탁해 머무른다.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얀, 그런 얀의 앞에 평생 보고 싶지 않던 인물이 나타는데?
오만한 귀족이자 용사 후보로 회귀 전 용사였던 얀을 괴롭혔던 페르세오네 공작, 르시에르. 그는 자신이 기억상실증에 걸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며 용사가 되고 싶지 않아 도망쳤다고 한다. 이 말을 정말로 믿어야 하나? 막상 함께하니 정말로 예쁜 얼굴 외에는 그 '페르세오네 공작'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리숙한 르시에르. 그런데 어째 이상하다? 너 날 싫어하지 않았어? 왜 이렇게 달라붙는 건데? 아니, 그 예쁜 얼굴 좀 저리 치우라고!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