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의 수련 끝에 드디어 장군신을 받아들이게 된 한솔.
그러나 한솔은 장군신과 함께 차원에 휘말려
BL 소설 <장밋빛 왕자님>의 악역 ‘헤론 디스티아’에 빙의하게 된다.
그의 운명은 끔살 루트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팔자였는데….
“헤론!”
“꺄아아악!”
[이세계의 장군신이 정조의 축복을 내립니다. 몸주의 영험함이 폭주합니다!]
어린 나이에 대검 위를 폴짝 뛰며 작두를 타고
황태자의 비밀을 알아맞히며 영험한 힘을 발휘한 탓에
졸지에 신의 아들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그 이후로 메인수인 황태자의 히트를 막기 위해 부적을 쓰고
메인수와 공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애정운도 봐 주며
끔살 루트를 피하고자 공덕을 쌓는 헤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원작의 인물들이 헤론에게 달라붙기 시작한다.
그것도 공이든 수든 상관없이 모조리 다!
미친놈들아, 제발 니들끼리 행복하라니까?!
중이 제 앞길 못 보듯 본인의 운명만 알지 못하는 헤론!
과연 헤론은 이들의 집착 속에서 평화로운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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