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결혼을 이행하겠습니까?”
오메가이자 로즈우드 백작가의 사생아, 멜리사.
유일한 제 편이자 가족인 어머니가 죽었다.
“……여긴 백작님의 장례식장이 아닙니다.”
“페로몬이 너무 옅어서 확실하지 않았는데, 오메가가 맞았군요.”
가문을 위해 희생하라며 늙은 후작의 후처로 가야 할 처지에 놓인 그녀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선택지를 건넨 이안을 찾아가게 된다.
“계약 조항은 아주 간단합니다. 후계자가 될 재목을 갖춘 알파를 낳아 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계약 결혼은 달콤한 독주와도 같았다.
제 목숨을 갉아먹으리란 걸 알면서도 달콤함에 중독되어 헤어 나올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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