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과 했던 거, 나랑도 하자고.
파트너 같은 거.”
강준은 전생에서부터 사랑한 수련을 만났지만,
그녀는 형의 여자가 되어 있었다.
“어차피 나도 너도… 사랑은 아니잖아?”
강준은 수련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녀 없이 강준은 살아도 산 게 아닐 테지만.
강준에겐 제 인생보다, 빌어먹을 사랑보다…
언제가 수련이 먼저였다.
“돈이 필요하다면 내가 줄 테니까….
나랑 놀아보는 건 어때?”
“섹스 파트너, 말인가요?”
몸 안에 당겨오는 수련의 몸이 가늘게 떨렸다.
믿지도 않는 신에게 빌고 또 빌었다.
만에 하나 그가 수련의 곁에 있는 걸로 그녀가 아파야 한다면,
미련 없이 떠나주겠다고.
“난 어차피 이번 생엔 미련 없어. 이 여자 지키는 거 말고는.”
세상에 없을, 적어도 두 번은 없는 사랑,
『가시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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