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표 가문의 설표 아기님

흑표 가문의 설표 아기님 완결

잡종으로 태어나 외할아버지에게 학대당하다가 죽었다.내가 가문의 이능을 발현하지 못한 쓸모없는 아이였기 때문에. 기억을 가진 채 과거로 돌아왔지만, 선택지는 과거와 그리 다르지 않았다.이대로 살다가 전생과 똑같이 학대당해 죽거나, 나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아빠를 찾아가거나. '다시 죽는 건 싫어.' 결국 나는 나를 끔찍하게 증오한다는 아빠를 찾아갔다.흑표 가문의 딸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로켓 하나를 손에 꼭 쥐고서. "제가……, 제가 여기서 지낼 수 있게 해 주세요." 내가 요청한 건 성년이 될 때까지의 보호.혼자 살 수 있는 나이가 되면 폐 끼치지 않고 나가서 살 생각이었다.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아이였으니까. 그런데……. "사랑하는 내 딸, 너를 건드리는 놈이 있다면 당장 그놈의 숨통을 끊어 버릴 거다."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던 아빠는 내게 너무 상냥하고, "야, 페르디. 너 자꾸 티엘 번쩍번쩍 안지 말라고. 요맘때 여자애들은 아주 섬세하게 대해 줘야 한다고 했단 말이야.""그 멍청한 이론은 또 어디서 배웠어? 티엘은 안아 주는 걸 좋아해." 무섭다고 생각했던 두 오라버니들은 나를 너무 좋아하는 데다. "티엘, 네게 이 흑표 가문의 가주직을 넘길 생각이다." 친할아버지는 갑자기 내게 가주직을 넘긴다고 한다. 저기…… 다들 저 싫어하시는 거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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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ahn
Nueahn LV.35 작성리뷰 (109)
한치 앞도 예상할수있는 스토리! 클리셰 범벅의 부둥부둥물
2023년 3월 27일 12:16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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