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가 성가셔서 미치겠는데 죽일 수도 없지. 이런 건 처음 아니야?"결코 풀 수 없는 수수께끼같은 국왕, 프레더릭."폐하께서는 제 세상을 흔들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제가 폐하께 위험해지는 순간이 올 거예요."비틀어진 동화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포식자, 밀리센트.***밀리센트는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했다.모종의 이유로 되살아났지만, 과거는 비밀로 남겨두었다.그러던 어느 날, 왕비의 의뢰가 들어온다.바로 국왕의 총희 후보로 거론되는 다섯 명의 숙녀를 죽여달라는 것.개인적인 복수심으로 의뢰에 응했지만,어째 밀리센트는 악명 높은 국왕과 지독하게 얽혀간다.그의 관심을 끌어서는 좋을 일이 없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심지어 근사한 가면 아래 감춰진 그의 진짜 얼굴마저 엿보게 되는데….“무관심의 역방향은 집착이지.”장난스럽게 다가온 국왕의 존재가 너무나도 성가시고 거슬릴수록오히려 밀리센트는 깨닫게 된다.언제부터인가 그의 체스판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을.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핏빛 숫자는 다섯이 아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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