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월드투어를 위해 새벽까지 연습에 열중하는 에이틴. 직접 작사한 솔로곡을 선보이기 위해 지훈에게 안무 코칭을 받던 승화는 심란한 마음에 집중이 잘되지 않아 그에게 한소리 듣게 된다.
“이렇게까지 매달리는 이유가 뭐야? 왜 이 곡에 목숨을 거는 건데?”
“그건….”
잠시 말을 하려다가 멈칫한 승화가 끝내 뒷말을 잇지 못하고 속으로 삼켰다.
‘…너를 보면서 쓴 곡이니까.’
지훈과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한없이 우울하기만 한 승화.
어느 때처럼 SNS 비공개 계정으로 들어가 멤버들의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는데, 어떤 팬이 올린 게시글이 눈에 들어온다.
[지훈승화 커미션이 드디어 도착했어요! 자랑하려고 올려봐요!]
“커미션…?”
소설 형식으로 게재되어 있는 게시글에 호기심을 느낀 승화. 하나하나 정독하기 시작하는데, 지훈과의 연애소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급기야 직접 커미션을 신청하게 된다.
그런데 소설에 나온 내용이…그대로 현실로 이뤄진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 승화. 과연 이 커미션을 이용해 지훈과의 관계를 조금이라도 좁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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