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성질더럽공 #수한정관심공 #불도저공 #여우수 #능글병약수 #겉촉속바수 #다정수 #(약)착각계 #코믹
남궁세가 금지옥엽 막내 아들, 남궁제륜이 되었다.
기껏 금수저 물고 편안히 사나 했더니, 알고 보니 환생이 아니라 무협지 빙의에 주인공한테 시비 걸다 집안 말아먹히는 악역이라고?
절대 안 돼! 우리 가족은 못 건드려.
원작이고 나발이고, 어떻게든 주인공인 서문휘를 감아서 멸문을 피해야 한다.
“내 너를 죽이려 한 것만 세 번째인데, 대체 네놈 꿍꿍이가 무엇이냐.”
“꿍꿍이라니! 그저 친절이네. 친절. 난 순전히 친우에 대한 호의뿐이라고.”
우연을 가장해 서문휘를 만나고, 원작과 다른 병약한 몸으로 한껏 무해함을 표출했다.
“약해 빠져선. 그런 몸뚱이로 잘도 나다니는군.”
“걱정도 다 해 주고. 그럼 기왕이면 부축까지 해 주지 않겠나?”
…그래도 휘, 네가 벌써 날 믿으면 안 되지 않아? 주인공인데 너무 쉽게 넘어오잖아.
물론 너한테 잘 보일려고 원작 기억 빌려서 최대한 같은 편처럼 꼬리 살랑살랑 치고 있긴 한데.
”친우라고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주인공의 행동이 점점 지나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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